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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파 ‘잠시 한눈 파는 사이’모처럼 주말 나들이 즐겼다

  • 기사입력 2018-01-2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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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년보다 추운 날씨라는데 며칠 전에 비하면 따뜻하게 느껴졌어요” (서울 종로구 대학로 대학생 안예지(23ㆍ여))

주말 기온이 지난주 평일에 비해 다소 올라가면서 시민들은 그동안 한파로 인해 미뤄둔 일들을 챙기느라 분주했다.

지난 28일 서울 최고기온은 -1도, 광주 3도, 강릉 2도, 부산 6도 등 평년 기온을 회복했다. 아직 최저기온이 -10도에 머무는 등 추운 날씨지만 체감기온 -20도를 웃도는 최강 한파를 겪었던 시민들은 이 정도면 버틸만하다는 반응이었다. 

지난 28일 경기도 일산의 시내의 모습. 평일에 비해 사람들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정세희 기자 say@heraldcorp.com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는 모처럼 외출을 나온 대학생들로 붐볐다. 길거리 음식점에도 온기가 돌았다.

친구를 만나기 위해 나왔다는 대학생 김효연(25ㆍ여) 씨는 “방학이라 집 밖에 전혀 나오지 않았다가 일주일 만에 나온 것 같다”며 “오늘은 미세먼지도 없고 날씨도 풀린 것 같아서 좋다”고 웃었다.

대학로에서 노상을 운영하는 최모(54) 씨는 “사실 전에 비하면 사람들이 많은 것도 아니지만 이 정도라도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낮 기온이 영상까지 오르면서 길거리에서 쇼핑을 하는 시민들도 늘었다. 경기도 일산의 야외 쇼핑몰에는 가족, 친구들과 바람을 쐬러 나온 사람들로 북적댔다. 옷차림도 한결 가벼워졌다.

두꺼운 패딩점퍼 대신 코트를 입거나 털 부츠 대신 구두를 신은 사람들도 보였다.

가족들과 외식을 하러 나왔다는 정모(58) 씨는 “너무 추워서 내내 집에만 있었더니 너무 답답해서 나왔다. 공기도 맑고 날씨도 좋아서 상쾌한 기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저녁에 다시 기온이 떨어진다는 예보에 시민들의 외출은 오래 가지 않았다.

데이트를 하러 나온 김모(28) 씨는 “매일 지하 쇼핑몰만 돌아다니다가 오늘은 바깥 공기를 쐬고 좋았다. 그런데 저녁에 다시 영하 10도까지 떨어진다고 해서 너무 늦지 않게 집에 들어가려고 한다”고 했다.

집에서 밀린 빨래를 하는 등 대청소를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서울 성동구의 이소연(30) 씨는 “세탁기가 얼어서 빨래를 못했는데 오늘은 큰 마음 먹고 밀린 빨래를 했다”며 “창문을 열고 먼지도 털어내니 마음이 한결 가볍다”고 말했다.

지난주 혹독한 한파에 고생한 기억 때문인지 시민들은 앞으로의 날씨에도 관심이 많았다. 뉴스에서 다음주 중순까지 다시 추워진다는 예보가 나오자 또 다시 걱정에 휩싸였다.

쌀국수 집을 운영하는 방모(46) 씨는 “요즘 날씨가 오락가락해서 살 수가 없다. 실내에서 장사하는 사람이 이토록 날씨 걱정하며 살 줄이야 몰랐다”며 “오늘 날 잠깐 풀렸다가 다시 또 춥고 풀리면 미세먼지가 올 것 아니냐”고 우려했다.

정세희 기자/s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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