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9시 25분께 대구 달서구 진천동 신라병원 2층에서 불이 나 병원 4층과 5층에 입원한 환자와 의료진 등 50여명이 대피했다.
이 과정에서 80대 입원환자인 김모씨가 경미한 상처를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27일 오후 11시 10분께 불이 처음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신라병원 2층 당직실을 둘러보고 있다.(사진=김병진기자) |
불은 건물 2층 검사실, 당직실 등을 태운 뒤 출동한 소방차 20여대 및 소방관에 의해서 30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2층 당직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병원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날 권영진 대구시장은 오후 11시 5분께 화제가 발생한 신라병원을 찾아 소방관계자로부터 피해 상황을 확인,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해 줄 것을 당부했다.
권영진 시장은 “환자와 가족들 피해가 걱정된다”며 “이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병원측이 적극 나서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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