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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이총리 “죄인 된 마음…29만곳 국가안전대진단할 것”
[헤럴드경제=정책섹션]정부가 오는 2월5일부터 3월말까지 54일 동안 안전관리가 취약한 전국 29만 개소에 대한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밀양 화재 관계장관회의를 갖고 “정부는 2월과 3월에 걸쳐 안전관리가 취약한 전국 29만 개소에 대해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하겠다”며 형식적인 진단이 아니라 제대로 된 진단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총괄하는 국가안전대진단은 정부·지자체·민간 전문가들이 우리 사회 전반의 안전실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게 된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2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밀양화재 관계장관회의에서 수습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이날 회의에는 국토부·고용부 장관, 복지부 차관, 경찰청장, 소방청 차장, 행안부 재난안전관리 본부장 등 관련 부처 장·차관 및 담당 책임자와 함께 국무조정실장, 국무총리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 총리는 “어제 아침 밀양에서 너무나 많은 분이 희생되셨다. 죄인 된 마음으로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며 “졸지에 가족을 잃으신 유가족께 마음의 위로를 드린다. 잇따른 인명사고로 충격을 받으신 국민께 드릴 말씀이 없을 만큼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밀양화재로 인한 인명과 재산의 피해를 조속히 수습하고 화재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 복합건축물과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이러한 불행이 계속되지 않도록 해야겠다”며 “잘못에 대해서는 당연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또 “이러한 불행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려면 지방자치단체의 상시점검과 시정이 절실하다”며 “중앙정부도 지방자치단체도 권한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hj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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