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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양 세종병원 스프링클러 없이 개업…人災에 또 41명 사망
[헤럴드경제=이슈섹션] 41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경남 밀양 세종병원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오후 최만우 밀양소방서장은 3차 브리핑 과정에서 “해당 병원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10년전 5층 규모의 의료시설로 지어진 해당 건물의 스프링클러의 의무 설치 여부 등을 살펴보고 있다.

또한 화재 발생 직후 경보음이 울렸는지의 여부에 대해서도 별도로 확인할 예정이다.

26일 대형 화재 참사가 발생한 경남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에서 소방 관계자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번 화재로 100여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한 데 대해 최서장은 “병원 자체에 호흡장애나 거동이 불편한 환지들이 워낙 많았기 때문에 화재 사고에 굉장히 취약한 것으로 보인다”고도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사망자 대부분이 연기에 의해 질식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사망자 중에는 의사 1명, 간호사 2명 등 병원 관게자 일부도 포함된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화재 원인에 대해서는 “1층 응급실에서 불이 난 것은 맞는다”면서도 “당장 눈에 보이는 것으로 판단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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