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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 女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대중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남북한 한반도기 공동입장이 쟁점화 되고 있는 가운데, 대중들의 의견도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입장’과 관련해서는 찬성하는 의견이 더 많았으나, 동시에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여자 아이스하키 종목의 ‘단일팀’ 구성과 관련해서는 반대하는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세~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평창 동계 올림픽’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북한이 개회식에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 입장’을 하기로 한 결정과 관련해서는 찬성하는 의견(50.1%)이 반대하는 의견(35.5%)보다 우세한 모습이었다.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 입장하는 결정에 찬성하는 입장은 중장년층(20대 32.8%, 30대 51.2%, 40대 58.8%, 50대 57.6%)과 진보성향 응답자(진보 66.3%, 중도 46.8%, 보수 30.4%)에서 많이 나타났다. 반면 한반도기 공동 입장을 반대하는 의견은 20대(20대 48.4%, 30대 33.6%, 40대 26.8%, 50대 33.2%)와 보수층(진보 25.3%, 중도 34.8%, 보수 59.4%)에서 크게 두드러졌다.

여자 아이스하키 종목의 단일팀 구성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는 응답률이 53.7%로 나타나, ‘공동입장’과 다른 양상을보였다. 여자 아이스하키의 단일팀 구성에 가장 반대하는 층은 주로 20대(20대 63.2%, 30대 53.6%, 40대 46.4%, 50대 51.6%)와 보수층(진보 42.5%, 중도 55.1%, 보수 71%)였다.

남북 단일팀 구성에 찬성하는 의견은 상대적으로 중장년층(20대 16.8%, 30대 27.6%, 40대 36.4%, 50대 39.6%)과 진보성향(진보 44.6%, 중도 26%, 보수 17.4%)에서 많이 나타났다.

이번 평창올림픽이 정치적 이슈화 되는 것 같다는 시각도 적잖았다. 전체 응답자의 63.4%가 왠지 평창 동계올림픽에 정치적인 이슈들이 많이 포함되는 것 같다고 밝혔고, 특히 정치성향이 보수적일수록 이런 인식(진보 55.4%, 중도 64.6%, 보수 74.6%)이 뚜렷한 편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와 50대에서 올림픽의 정치화에 대한 우려(20대 67.6%, 30대 56.8%, 40대 61.6%, 50대 67.6%)가 강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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