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과 숙소, 프레스센터 등 점검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 태권도시범단, 기자단 등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에 앞서 북한 선발대가 25일부터 남측을 방문해 2박3일 간 사전점검에 나선다.
윤용복 체육성 부국장이 이끄는 8명의 북한 선발대는 25일 오전 경의선 육로를 통해 남측으로 넘어올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이들은 남측 방문 기간 서울과 강릉, 평창 등을 찾아 경기장을 비롯해 개ㆍ폐회식장, 프레스센터, 그리고 선수단과 응원단, 태권도시범단 등이 머물 숙소를 둘러볼 예정이다.
또 서울에서는 태권도시범단이 공연을 펼칠 장소를 물색할 것으로 보인다.
 |
|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에 앞서 북한 선발대가 25일부터 2박3일간 남측을 방문해 경기장과 숙소 점검에 나선다. 사진은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 등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22일 1박2일간 남측 방문 일정을 마치고 경기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북한으로 귀환하는 모습. [사진제공=연합뉴스] |
북한 선발대는 도착 직후 강원도로 이동해 우선 응원단 등이 묵을 숙소를 점검한다. 현재 이들이 묵을 숙소로는 인제 스피디움 등이 거론된다.
이후 강릉으로 다시 이동해 피겨스케이팅과 쇼트트랙 등이 열리는 강릉아이스아레나와 강릉올림픽선수촌, 그리고 아이스하키 경기가 열리는 관동하키센터 등을 점검한다.
남측 방문 이틀째인 26일에는 평창에서 국제방송센터(IBC)와 개ㆍ폐회식이 진행될 평창 올림픽스타디움, 그리고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센터와 알파인 스키 경기가 열리는 용평스키장 등 경기장을 중심으로 살펴볼 것으로 알려졌다.
남측 방문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서울로 이동해 태권도시범단이 머물 숙소를 확인한 뒤 마지막 일정으로 MBC상암홀을 방문할 계획이다.
남북은 북한 태권도시범단 공연을 MBC상암홀에서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선발대는 27일 오후 다시 경의선 육로를 통해 귀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북한 선발대가 내려오는 25일에는 우리 선수와 단일팀을 구성하게 되는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 15명도 함께 내려온다.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은 감독 1명과 선수 12명, 지원인력 2명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도착 직후 우리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훈련하고 있는 진천으로 가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shindw@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