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 비서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박홍근 의원의 주장은 형법 제307조 제2항의 ‘공연히 허위의 사실을 적시하여 사람의 명예를 훼손’한 경우에 해당한다고 보고 김윤옥 여사 명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고소 배경을 설명했다고 전했다.
 |
| 더불어민주당 박홍근(왼쪽) 원내수석부대표가 “김윤옥 여사 특수활동비 명품구입에 사용”발언과 관련, 이명박 전 대통령 측으로부터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고소됐다. 사진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여한 모습. [사진=연합뉴스] |
이 전 대통령 비서실은 또 “박 의원의 18일 발언 후 관련 내용에 대해 명확하게사실이 아님을 밝히고 법적 대응을 할 것임을 밝혔음에도 박 의원은 이날 또다시 라디오에 출연해 ‘(특활비) 1억 원 중 3000만∼4000만 원 정도가 2011년 영부인의 미국 방문 시 행정관에게 돈을 줘 명품을 사는 데 쓰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거듭 말했다”고 밝혔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 18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이 전 대통령의 측근인 김희중 전 대통령 제1부속실장이 국정원 특활비 1억 원을 받아 달러 환전을 한 뒤 김 여사 측에 건넸고, 이 돈이 명품 구입 등에 쓰였다고 검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