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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판교체한 ‘이마트24’ 알맹이도 확 바꾼다
해외 편의점 유명PL상품 2배 늘려
자체 브랜드 상품도 확대 차별화


신세계그룹 편의점 ‘이마트24’가 해외 편의점 유명 자체 브랜드(PL) 제품 등의 직소싱(중간 유통단계 없이 직접 물건을 사들여 판매) 품목을 이달 중 2배 가량 늘려 시범 판매에 나선다. 이마트24의 자체 PL 상품 개발에도 속도를 내 올 한해 제품 차별화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지난해 12월부터 직영점을 중심으로 해외 직소싱 제품 13종을 선보이고 있다. 일본의 유명 편의점 PL 상품인 다카야마 스낵 1종과 젤리 3종, 초콜릿 5종, 쿠키 4종 등을 수도권 120개점에서 시범판매 중이다. 이마트24는 이달 중 14개 직소싱 제품을 추가로 들여오고 시범판매 매장을 200개점까지 늘려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오피스 상권이나 여성 고객 비중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판매 추이를 살핀 뒤, 3월쯤부터는 본격적으로 가맹점에도 확대 도입할 것으로 관계자는 예상했다. 

이마트24가 해외 직소싱 상품을 늘리고 자체 브랜드 상품 개발을 가속화해 차별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이마트24 코엑스몰 3호점. [제공=이마트24]

매장 관계자는 “대표 제품인 나타드코코젤리, 콘포타스낵, 농후녹차크림샌드 등이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직소싱 제품 종류가 더 늘면 매장 매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글로벌유통체인 스파(SPAR)의 스낵 제품도 종류를 늘려 도입할 계획이다. 이마트24는 지난해 8월 스파와 상호 협력체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후 스파의 PL 상품을 일부 직영점에 들여와 시범판매 중이다. 시범 매장을 중심으로 그간 판매 추이를 검토한 뒤 품목 및 매장을 확대해 정식 판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위드미에서 이마트24) 간판 교체작업으로 하드웨어를 다 바꾼 만큼 올해 제일 중요한 것은 상품 차별화”라며 “초반에 이마트의 유통 노하우가 담긴 ‘노브랜드’, ‘피코크’ 브랜드의 도움을 받았다면, 이제는 이마트24 만의 자체 PL 상품과 해외 직소싱 상품으로 차별화를 꾀하면서 내실을 다질 계획”이라고 했다.

이혜미 기자/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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