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국내외에 이색 치킨맛집으로 소개되면서 각종 언론매체에서 주목받은 바 있는 닭요리 전문브랜드 ‘찜치닭 치킨대학교’는 지난 1월 8일, 공유가치창출(CSV) 8기 수료식과 더불어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작품 전시와 외식이 융합된 형태의 프로젝트 매장인 ‘치킨대학교 영종 하늘도시 캠퍼스’를 오픈했다. 

컬쳐-푸드 융합공간으로써 다양한 소비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문화코드로 주목받고 있는 (주)엠브로컴퍼니(대표 임형재) ‘치킨대학교’는 영종 하늘도시 캠퍼스 이외에도 용산 숙대와 부평, 작전동, 옥련동, 능곡동, 용현동 등 10여 곳의 오프라인 매장을 활용하여 여러 분야의 아티스트들에게 작품전시와 버스킹 공간제공 등의 활동지원과 더불어 수익금의 일부를 아티스트 창작지원금으로 전달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외식-문화 융합 활동을 진행 중이다. 

현재 치킨대학교 영종 하늘도시 캠퍼스에서는 2014 SOFA Young Artist 10 선정 초대전, 스위스 아트바젤, 파리 한국문화원 초대전, 루브르 아트살롱전, 상해 국제아트페어 등에서 초청된 바 있는 ‘김민정 작가’의 작품이 전시 중에 있다. 

이미 SNS상에서 숙대맛집으로 여러 차례 소개된 ‘찜치닭 치킨대학교’는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선보이는 것 외에도, 다양한 분야와의 접목으로 서로 상생하고 소통해서 더 나은 것을 만들어보고자 하는 공유가치창출(CSV)의 외식문화를 구축하고 있다. 

공유가치창출(CSV) 8기 과정을 수료한 치킨대학교 하늘도시 캠퍼스의 장우진 총장은 “경쟁적인 창업시장에서 상생하는 외식문화를 추구하는 치킨대학교의 취지에 공감하고, 비록 적은 금액일지라도 매장을 운영하면서 발생하는 수익의 일부를 공유가치창출활동에 사용한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진행하는 김민정 작가 등 실력 있는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이러한 문화적인 활동뿐만 아니라 치킨대학교의 메인메뉴인 찜치닭 역시 정성스럽게 조리해서 영종도 맛집으로도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이러한 외식문화 융합활동은 매장에 방문한 고객에게 선보임으로써 아티스트와 고객, 일하는 직원 모두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 동시에 불필요한 마케팅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 또한 이렇게 절감된 홍보비용은 ‘함께재능나눔’의 일환으로 보린원, 유엔난민기구 등 도움과 배려가 필요한 개인이나 단체를 후원하는 데 사용된다.

정명우 기자/ andyjung79@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