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10시3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66포인트(0.35%) 오른 2505.08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이 272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6억원, 32억을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지난주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던 삼성전자도 이날 상승세로 전환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66% 오른 242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뉴욕 증시가 기업들의 작년 4분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한 것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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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독일의 정치불확실성 완화, 미국의 실적 시즌 기대감 등으로 주요 글로벌 증시가 상승하고, 국제유가의 상승과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등 증시 주변 여건이 양호한 점에 비춰 한국 증시의 상승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날 LG화학(3.17%), NAVER(0.77%), KB금융(1.33%), 삼성바이오로직스(0.72%), 삼성물산(0.37%)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차(-1.62%)는 내림세다. 현대차는 장중 한때 시가총액 3위 자리를 POSCO에 내주며 4위로 내려 앉기도 했다.
업종별로 보면 증권(2.27%)과 보험(1.81%), 화학(1.22%), 의약품(0.08%)이 상승세다. 건설(-0.58%)과 기계(-0.86%) 등은 하락세다.
지난주 870선에 안착한 코스닥은 이날 7.81포인트(0.89%) 올라 880.87을 돌파했다. 외국인 투자자과 기관이 각각 130억원, 489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 투자자들이 624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 12일 가격제한폭(29.90%)까지 오르며 8만9500원에 마감했던 셀트리온제약은 이날 다시 14.19% 상승하며 주가가 10만원을 넘어섰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도 각각 1.23%, 3.04%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이밖에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펄어비스(-1.54%)를 제외하고 나머지 종목들은 모두 오름세를 보이며 코스닥 랠리를 주도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금속(-0.90%), 반도체(-0.61%), 전기전자(-0.43%) 등은 내림세다. 소프트웨어(1.45%), 제약(1.30%) 등은 오름세다.
한편 가상화폐 관련주는 대부분 반등했다. 거래소 ‘빗썸’을 운영하는 비티씨코리아닷컴의 지분을 갖고 있는 옴니텔은 전날보다 17.62% 상승했고, 비덴트의 주가도 17.02% 올랐다.
거래소 ‘에스코인’을 운영하고 있는 SCI평가정보도 전 거래일 대비 16.22% 상승했고, 거래소 사업 진출을 밝힌 버추얼텍도 26.98% 올랐다.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지분을 갖고 있는 대성창투와 우리기술투자 역시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8원 내린 1060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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