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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연준 3, 6월 기준금리 인상 유력”
WSJ 전문가 설문…응답자 93%, 3월 첫 인상 전망
“1월 인상 전망 한 명도 없어”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3월과 6월 잇따라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다수의 경제전문가들이 내다봤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업계와 학계의 주요 이코노미스트 6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3%가 연준의 올해 첫 번째 기준금리 인상 시점으로 3월을 꼽았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연준의 두 번째 금리 인상 시점으로는 응답자 3명 중 2명에 달하는 65.2%가 6월을 예상했다.

연준이 올해 상반기에만 두 차례 금리를 높일 것이란 전망이 가장 우세한 셈이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그레고리 다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점진적으로 높아지는 인플레이션, 탄탄한 노동 시장, 강한 경제성장세를 고려하면 연준으로서는 3월 금리 인상의 명분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 여건을 봐가며 하반기에 세 번째 인상 카드를 꺼내 들 것으로 상당수 경제학자는 전망했다.

다만 오는 30~31일 열리는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응답자는 한 명도 없었다.

전문가들 예상대로 연준이 움직인다면 기준금리는 현 1.25~1.50%에서 1.75~2.00%로 높아지면서 오는 6월께 2%대에 진입하게 된다.

WSJ은 “장기적으로는 기준금리가 올해 세 차례, 내년에 두 차례 인상되면서 2.75%까지 높아질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라고 전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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