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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제천 산책로, ‘미세먼지’ 걱정 없다!
-서대문구, 전국 최초! 내부순환도로 밑에 미세먼지 측정기 설치
-시범 운영 결과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상태 모두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시민들이 즐겨 찾는 홍제천 변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는 위로 서울내부순환로가 지나 이곳 공기 질이 어떨지 궁금해도 딱히 확인할 방법이 없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실시간으로 이곳의 공기 질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홍제천 변 연가교(모래내로 215 앞)와 제3홍제교(홍제내길 84 앞) 인근에 (초)미세먼지 측정기와 LED 안내 전광판을 설치하고 이달 15일부터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홍제천 연가교 인근 미세먼지 측정기

내부순환도로 밑에 미세먼지 측정기를 설치, 운영하는 것은 서대문구가 전국에서 처음이다. ‘홍제천 변 미세먼지 측정기’는 대기환경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데 이 곳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건강한 야외활동 지표로 활용될 전망이다.

측정기는 미세먼지(좋음 0~30, 보통 31~80, 나쁨 81~150, 매우 나쁨 151㎍/m³ 이상)와 초미세먼지(좋음 0~15, 보통 16~50, 나쁨 51~100, 매우 나쁨 101㎍/m³ 이상) 상태를 전광판을 통해 실시간으로 알려 준다.

실제로 서대문구가 지난 달 말부터 홍제천 변 미세먼지 측정기를 시범 운영한 결과, 이곳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평균치는 각각 45.7㎍/m³와 28.9㎍/m³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환경과에 상황관제시스템을 구축해 (초)미세먼지 측정 수치를 일일 모니터링하고 ‘나쁨’이나 ‘매우 나쁨’의 경우 야외 활동을 자제할 수 있도록 전광판을 통해 안내한다. 또 홍제천 변 (초)미세먼지 측정 수치와 행동요령 등을 문자메시지로 안내받고 싶은 주민들은 서대문구청 환경과로 신청하면 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신속하고 정확한 미세먼지 정보를 제공하는 이번 측정기 설치가 시민들이 홍제천 변을 보다 안심하고 이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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