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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가상화폐 시장 누가 주도할까…韓 2위에 꼽혀
- 일본, 한국, 러시아, 미국 등의 순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올해 가상화폐 시장의 발전을 이끌 주요 국가로 한국이 2위에 꼽혔다.

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블록체인 플랫폼 우에부스가 지난해 11월 전 세계 가상화폐 투자자를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를 인용, 올해 가상화폐 업계의 발전을 주도할 나라로 일본(27%), 한국(15%), 러시아(15%), 미국(14%) 등이 꼽혔다고 밝혔다.

이는 유럽연합(EU) 각국, 미국, 터키, 브라질, 러시아 등에 사는 가상통화 투자자 67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지역별 구성은 유럽(44%), 미국(14%), 러시아(10%), 터키(6%), 브라질(3%), 기타(23%) 등이다. 


투자자의 견해는 지역별로 다르게 나타났다. 미국 투자자들은 미국이 블록체인과 가상화폐를 선도할 것이라고 보는 경향이 강했다. 조사 대상자 중 미국인은 올해 가상화폐 업계 발전을 선도할 국가는 미국이라고 답한 사람이 29%에 달했다. 2위는 일본(27%), 3위는 한국(12%)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90%는 가상화폐의 미래를 믿는다고 답하며 장기투자 관점에서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동시에 29%는 단기적인 관점에서 투기 대상으로도 가상화폐를 보고 있으며, 22%는 분산투자의 일환이라고도 답했다. 호기심을 이유로 투자하게 됐다는 응답도 18%를 차지했다. 대표적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가격이 2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보는 사람도 22%로 집계됐다.

투자자 다수는 가상화폐 외에 다른 자산에 투자한 경험이 없었다.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32%, 부동산 투자 경험이 있는 경우는 14%였다. 은행 예금에서 수익을 얻으려고 한 투자자는 17%였다.

올해 가상화폐 투자 비율을 높일 것이라고 대답한 사람은 77%에 달했다. 다만, 투자자는 잠재적인 위험을 인식하고 있었다. 돈을 잃을 위험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51%, 높은 위험이 있다고 본 사람은 20%였다.

가상통화가 향후 5년간 실물 경제에 침투할 것이라고 본 응답자는 65%로 집계됐다. 가능성이 있다는 응답은 25%, 비현실적이라는 응답은 10%에 그쳤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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