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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 총리, 트럼프 트윗 인용하더니 “UNRWA 해체해야”
이스라엘 총리 팔레스타인난민기구 해체 주장
이스라엘과 미국간 밀월 강화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기구(UNRWA)의 해체를 강력하게 주장했다.

7일(현지시간)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열린 내각 회의에서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윗을 거론하며 “나는 트럼프 대통령이 UNRWA를 강하게 비판한 것에 완전히 동의한다”고 말했다.

베냐민 네탸냐후 이스라엘 총리. [사진제공=연합뉴스]

그러면서 네타냐후 총리는 “UNRWA는 팔레스타인 난민 문제를 영구적으로 만드는 조직”이라고 비판한 뒤 “UNRWA는 사라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현재 유엔난민기구(UNHCR)가 세계 나머지 지역의 난민 문제를 다룬다”며 “UNRWA 자금을 점진적으로 유엔난민기구로 옮길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2일 “팔레스타인에 연간 수억달러씩 지불하나 감사나 존경을 받지 못한다. 더는 평화를 이야기할 의사가 없는 팔레스타인에 우리가 왜 막대한 미래 지불액을 줘야 하나”라며 팔레스타인에 대한 원조 중단을 시사했다.

앞서 미국 인터넷매체인 악시오스는 지난 5일 미국 정부가 UNRWA에 대한 자금지원을 동결했다고 보도했지만, UN 관계자는 아직 미국 정부로부터 통보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UNRWA는 1949년에 설립돼 현재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 요르단, 시리아, 레바논 등에 흩어져 사는 500만 명의 팔레스타인 난민을 지원하고 있다. 학교를 수백 개 운영하고 있고 교사 훈련센터, 진료소 등도 제공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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