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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 구글? 장기투자 하려면 ‘알리바바’ 사야
미국 월街 전문가 설문
최고의 장기 보유 가치 기업에 ‘알리바바’



[헤럴드경제=이슈섹션]중국의 온라인 쇼핑 기업 알리바바가 애플, 구글, 골드만삭스 등 쟁쟁한 기업을 제치고 최고의 장기 보유 가치를 지닌 기업으로 뽑혔다. 미국의 리서치회사 CB인사이츠가 월 스트리트의 펀드매니저, 투자은행 전략분석가 등 금융권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의 결과다.

이 조사는 전세계 64개 기업 중 10년간 보유할만한 가치가 있는 주식이 무엇인지 묻고 월드컵 본선 같은 형식의 온라인 투표로 진행됐다. 전문가들은 1차전에서 노바티스 제약을 대신해 알리바바를 선택했고, 이어 16강, 8강 등에서 월트디즈니, 테슬라, 스페이스X, 애플 등을 제치고 알리바바를 택했다. 알리바바는 최종 결승전에서 구글의 알파벳과 페이스북, 텐센트까지 제쳤다. 아마존과 맞붙은 마지막 결승에서 63%의 득표율로 장기보유 가치 최고주로 꼽혔다.

[사진:마윈 알리바바 회장]


알리바바 외에도 바이두, 텐센트, 디디추싱 등의 중국 IT 기업이 상위권에 올랐으나 8강 이상 올라간 기업은 없었다. 한국 기업 중에서는 삼성이 유일하게 1차전에서 버진그룹을 누르며 64강에 올라 관심을 끌었지만 2차전에서 넷플릭스에 뒤졌다. 소니와 도요타, 닌텐도 등 일본을 대표하는 기존 강자들은 모두 1차전에서 떨어졌다.

알리바바는 월가 입성과 동시에 폭발적인 인기를 누려왔다. 블룸버그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으로 월가의 대형펀드 215개 중 3분의 1이 알리바바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 알리바바 역시 실적으로 기대에 보답해왔다. 알리바바 투자 수익률은 시장 평균 수익률을 상회하는 연 33%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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