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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방카, 美 첫 여성 대통령 꿈꾼다?
[헤럴드경제=이슈섹션]“이방카 트럼프는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을 꿈꾸고 있다.”미국에서 출간을 앞둔 마이클 울프의 신간 ‘화염과 분노 : 트럼프 백악관의 내부’의 내용이 공개되면서 트럼프 행정부 내부의 권력다툼과 혼란에 관한 기사가 줄을 잇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 가디언 칼럼니스트이자 루퍼트 머독의 자서전을 쓰기도 했던 울프는 트럼프 대통령 측근과 내부 관계자 등을 포함해 200명 이상을 인터뷰한 뒤 이를 정리한 내용을 다음 주 출간할 예정이다.
[사진=헤럴드경제DB]

책에는 한때 트럼프 대통령의 오른팔이다가 관계가 틀어진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 등이 트럼프 행정부 내부의 각종 권력 다툼을 고발한 내용 외에도 흥미로운 내용이 가득하다.

발췌된 내용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와 남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은 누가 장래에 대통령에 출마할지를 놓고 논의한 끝에 “첫 여성(미) 대통령은 힐러리 클린턴이 아니라 자신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이방카가 품게 됐다”고 전했다.

백악관 내부에서 쿠슈너와 이방카, 게리 콘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등이 한 편을 이뤄 배넌 측 파벌과 맞서게 된 상황에 대해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은 “유대인과 비유대인 간의 전쟁”으로 표현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수석전략가로 활동한 6개월여간 이방카 부부를 비롯한 트럼프 대통령의 장성한 자녀와 맞섰던 배넌은 그들을 신랄하게 비판했는데 이방카에 대해서는 “벽돌처럼 멍청하다”고 표현했다고 울프는 전했다.

울프는 배넌이 이방카를 “벽돌처럼 멍청하다”고 표현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안보 자문 역할을 놓고 폭스뉴스 설립자인 로저 에일스 전 회장은 존 볼턴 전 유엔 주재 미국 대사를 밀었는데, 그는 볼턴 전 대사를 ‘폭격수’, ‘이상하고 작은 멍청이’라고 부르곤 했다고 울프는 전했다.

백만장자이자 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친구인 토머스 배럭 주니어는 그의 친구에 대해 “미쳤을 뿐만 아니라 멍청하기까지 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배럭은 이를 부인했다.

가디언은 “아무리 봐도 울프의 신간은 아직 출간되지 않은 것치고는 보기 드문 충격을 몰고 왔다”고 평가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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