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이 새해를 맞아 3일 국회 당 대표실 배경막(백드롭)을 교체했다. 하나의 계란에 노른자 두 개가 들어있는 ‘쌍란’ 이미지가 새롭게 당 대표실에 걸렸다.
새해에는 국민의 행복이 두 배가 될 때까지라는 문구가 쓰인 배경막은 ‘국민의 마음에 귀 기울이다’ 캠페인의 일환이지만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앞둔 국민의당이 두 정당의 합당을 이미지화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국민의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가 열리는 당 대표실의 배경판을 바꿨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새해에는 국민의 행복이 두 배가 될 때까지’라는 의미로 계란 쌍란을 표현했다고 전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
박인춘 국민의당 홍보위원장은 “국민의당의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노른자 두 개를 통해 표현하고자 했다”며 “궁극적으로 국민의 당이 추구하는 추구해야 할 것은 국민의 행복”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행복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때 비로소 현재의 통합, 분열 과열 현상이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진통이었다고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안철수 대표는 “새해에는 국가에 쌍란 같은 행운이 따르고 국민 여러분의 행복만 가득했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전했다. 그는 “쌍란이 1/1000의 확률로 볼 수 있다고 한다”며 “국민의 당은 올해 지방선거에서 기적을 이루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또한 “지난해에는 분열과 갈등이 계속되었다”며 “새해에는 당내외의 화합을 위해 더 많이 찾아뵙고 계속해서 설득하는 노력도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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