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관계자 “오보” 반박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청와대와 국방부는 3일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군 당국이 아랍에미리트(UAE) 파병 아크부대를 올해 말까지 철수하는 게 적절하다는 요지의 보고를 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오보”라고 말했다.
국방부도 기자들에게 배포한 ‘입장’을 통해 “국방부는 아크부대 철수를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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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관계자는 “청와대에 보고한 적도 없었고, 철수를 검토하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일부 매체는 이날 정부관계자를 인용해 군 당국이 문 대통령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아크부대 파병의 법적 근거가 미흡하다는 생각을 가진 것으로 파악하고 문재인 정부 기조에 맞춰 기존 입장과 다른 아크부대 철수 방안을 청와대에 보고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국회는 작년 12월1일 UAE 군 교육훈련 지원 임무를 맡은 아크부대 파병을 1년 연장하는 동의안을 통과시켰다.
정부는 1년 단위로 아크부대 파병 연장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있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