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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TBC신년토론회…김성태 “위안부 합의 문제…불 났다고 유리창 깨나 ”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와 노회찬 정의당 대표가 위안부 이면 합의에 대한 문재인 정권의 후속 조치에 대해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2일밤 JTBC 스튜디오에서 열린 JTBC 뉴스룸 신년 대토론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에서 중대한 흠결이 드러났다”며 후속 조치를 지시한 것에 대해 다뤘다.
[사진=JTBC 영상캡처]

김 대표는 “30년 동안 끊임없이 제기된 위안부 문제를 그나마 담을 수 있었던 것이 박근혜 정부의 위안부 한일 협상이었다”면서 “박 정부가 아무리 잘하든 못하든 분명히 공이 있다. 그런데 30년 간 보관해온 외교 기밀을 2년 만에 깨버렸다는 건 옳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한편으로 (문 정권이 위안부 합의 문제를 끄집어 낸 것은)국가의 연속성을 부정하고, 국제사회에 국가 간 신뢰나 외교관계를 깨트린 것”이라며 “국민들 정서나 감정에서 볼때 문 정부가 이 문제를 끄집어냄으로써 정치적으로는 엄청난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노 대표는 “안에 사람이 있는데 불이 나고 있으면 유리창을 깨서라도 사람을 구해야 한다. 외교 비밀이라는 이유로 잘못된 합의를 그대로 안고 가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협상 파기 선언은 안했지만, 사실상 파기한 거나 마찬가지다”라며 “앞으로 재협상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후손들에게 외교 관례상 그대로 안고 가라고 하는 건 아니다”라고 받아쳤다.

그러자 김 대표는 “불 났다고 유리창을 깰 것이 아니고 비상구로 사람을 빼내야 할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onlinenew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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