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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벨기에, 테러위협경보 올해중 '2단계'로 하향 가능성
[헤럴드경제] 벨기에가 2년이상 3단계를 유지했던 테러위협경보를 이르면 올해 초 ‘2단계’로 하향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벨기에는 지난 2015년 11월 13일 파리에서 발생한 총격 테러 이후 테러 위협 경보수준을 4단계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3단계로 격상했으며, 지난 2016년 3월 22일 브뤼셀에서 발생한 연쇄 자살폭탄테러 때는 잠시 최고단계인 4단계로 올렸다가 다시 3단계로 내린 뒤 지금까지 3단계를 유지해왔다.

2일 벨기에 일간지 ‘드 스탠다르드(De Standaard)’에 따르면 벨기에 연방정부의얀 얌봉 내무장관은 최근 인터뷰에서 “향후 수개월 내에 벨기에의 테러 위협 경보를 현행 3단계에서 2단계로 내리기를 기대한다”면서 “그렇게 되면 상황이 더 안정되고, 예산절감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얌봉 장관은 지금처럼 테러 없이 조용한 상황이 계속되면 벨기에의 테러위협분석조정기구(OCAM)가 테러 위협 경보 수준을 3단계에서 2단계로 조정할 수 있을 것이라는 밝혔다.

다만 그는 브뤼셀 시내의 이스라엘 대사관과 미국 대사관, 앤트워프의 유대인 구역처럼 테러 위협이 높은 지역에 한 해 테러 위협 수준을 3단계로 유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테러위협경보가 3단계에서 2단계로 하향조정되면 현재 거리에서 테러 경계 근무중인 군인들이 대부분 복귀하게 되고, 주요 행사 때 보안조치도 완화되게 되는 등 큰 변화가 뒤따르게 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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