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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진핑, 올해는 집무실 신년사...달라진 사진들에 주목
군 관련 사진 많아...강한 군대 의지 피력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신년사를 발표한 집무실에 놓여진 사진에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새로 바뀐 9장의 사진 가운데 군(軍) 관련 사진이 3장에 달하면서 시진핑 주석의 군 개혁 열망이 엿보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사진=CCTV캡쳐]

지난 12월 31일 시진핑 주석은 방송과 인터넷을 통해 2018년 신년사를 발표했다. 지난해 신년사 발표 장소는 인민대회당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스탠딩 형식으로 발표했다. 하지만 올해는 중난하이(中南海ㆍ중국 최고지도부 집단 거주지) 집무실의 책상에서 앉아서 발표했다.

그러면서 그의 집무실 서가에 세워진 사진이 관심 대상으로 떠올랐다. 2일 미국의 중국어 방송 신탕런(新唐人)TV에 따르면 모두 15장의 사진이 놓여 있었는데, 이 가운데 9장은 2016년 신년사 때 없었던 사진이다.

특히 9장 가운데 작년 7월 중앙군사위 8·1 훈장 수여식과 건군 90주년 열병식 등 3장이 군 관련 사진으로 군에 대한 시진핑 주석의 관심이 얼마나 큰 지를 보여준다고 이 언론은 분석했다.

시진핑 주석은 2012년 정권을 잡은 후 줄곧 군 개혁에 큰 공을 들여왔다. 이 과정에서 ‘호랑이(고위직 부패 관료)’로 불리는 궈보슝, 쉬차이허우 등 전 군사위 부주석 등이 숙청됐다.

시 주석은 또 무장경찰 부대를 올해부터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소속으로 이전해 직접 지휘하게 됐다. 이는 안보를 유지하고 강한 군대를 만들기 위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새로 추가된 사진에는 작년 6월 산시성 자오자와촌, 2013년 11월 후난성 스바둥촌 등 빈민촌을 찾았을 때의 모습도 보여 빈곤 퇴치 의지를 표출한 것으로 보여졌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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