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2018년 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8가지는?
-달러화, 변동성, IT 5대 기업, 중국 경제 등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일(현지시간) ‘2018년 시장해서 주목해야 할 8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지난해에 이어 미 달러화의 약세가 지속될지 주목된다. 2017년 달러화는 강세로 출발했으나 이후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달러화는 힘을 쓰지 못했다. 이같은 달러화의 약세는 시장엔 좋은 소식이었다. 유럽과 신흥 시장을 비롯한 세계 경제 전망이 밝아지면서 달러화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올해도 약 달러가 투자자들의 구미를 자극할지 주목된다고 WSJ은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지난해 안정적이었던 미 증시의 변동성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지난해 사상 최저 수준까지 내려갔다. 올해 다시 변동성이 높아져 투자자들에 충격을 줄지 관심을 모은다.

정보기술(IT) 5대 기업 애플,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페이스북은 지난해만큼 주가가 고공행진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규제당국이 이들 IT 기업의 지배력 강화를 억제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점은 위험 요소라고 WSJ은 지적했다.

한편 아시아 증시는 삼성전자, 알리바바, 텐센트 같은 대형 기술주에 힘입어 호황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지역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3배로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이다. 아시아 증시의 3분의 1 가량을 차지하는 기술주들은 지속적으로 기대를 넘어서왔으며, 상한선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WSJ은 설명했다.

중국 경제에서는 주택 시장이 관건이다.

지난해 정부의 매입으로 주택 재고가 2013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고 주택 시장이 강세를 띠었지만, 올해 주택 재고가 다시 높아진다면 광산이나 공업주를 팔아야 할 것이라고 WSJ은 전했다.

지난해 오름세를 보였던 유럽 증시는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유럽 600대기업은 지난해 이익이 평균 13%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애널리스트들은 유럽 기업들이 올해도 7~10%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 미국의 임금 인상, 제너럴일렉트릭(GE)의 구조조정 등이 올해 주목해야 할 이슈로 꼽혔다.

pink@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