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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규 “통합반대파 교섭단체 구성 어렵다”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국민의당 싱크탱크 국민정책연구원의 이태규<사진> 원장은 2일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반대하는 의원을 중심으로 별도의 교섭단체를 구성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에 대해 “교섭단체 구성이나 이런 부분은 어렵다고 본다”고 했다. 이 원장은 안 대표의 측근으로 안 대표의 통합 작업의 밑그림을 그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원장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당내 의원 중 통합을 반대하시는 분 중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서서 반대하는 분들도 있다. 또 소극적으로 반대하는 분들도 있어 거기에 대해서 정도의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전(全)당원 투표 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내는데 이름을 올린 당내 의원은 20명이다. 이중 황주홍 의원은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이름이 올라갔다며 반발한 바 있다.


이 원장은 “일단 중요한 부분은 국민의당의 당원과 당을 지지하는 다수의 분들이 지금 통합에 찬성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이 당내 큰 흐름”이라며 “그 큰 흐름에 역류해서 새로운 어떤 것을 하기는 저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은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추진하는 안철수 대표를 신임하느냐’는 문항으로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 동안 전당원 투표를 진행한 바 있다. 최종 투표율은 23%로, 투표한 당원 중 74.6%가 안 대표를 신임한다고 답했다. 안 대표는 31일 투표결과가 발표 된 후 “당원 75%의 찬성을 두고 더 이상 논란을 벌이는 것은 명분이 없다”면서 “좌고우면하지 않고 통합의 길로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통합반대파는 23%의 투표율을 근거로 당원 77%가 통합에 반대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원장은 사회자가 이에 투표율과 통합 찬성율에 대해 “실제적으로 전체로 따진다면 실제로 10% 조금 넘는 찬성율”이라며 “압도적이라고 표현하기가 그렇다”고 말하자 “상대적으로 굉장히 높은 득표율”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투표율이 낮은 것을 두고 “일단 그 부분이 우리 정당의 현실”이라고 표현하면서도 “사실 지난번에 박지원 전대표 같은 경우 사실 20%도 안 되는 투표율에서 당선이 됐다. 또 기타 더불어민주당이나 자유한국당의 대표선거를 하는 경우 일반 당원도 아니고 그 경우에는 권리당원이라든지 핵심당원들만 대상으로 투표한다. 그 경우에도 투표율이 25%를 약간 넘는다”고 설명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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