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하태경 “박지원 안 온다고하니, 安 속으로 좋아했을 것”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이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을 ‘통합 촉매제’에 비교했다. 박 의원이 반발하면서 오히려 바른정당 내부에 남아있던 통합 반대파가 사라졌다는 주장이다.

하 최고위원은 2일 TBS라디오 김어준의뉴스공장에 출연해 “박 의원이 결사반대해주니, 바른정당 내부에 있던 합당 거부감이 없어졌다”고 했다. 보수정당 내부에서 부담스럽던 박 의원 등이 분리하는 수순이 되자 오히려 통합 흐름이 거세졌단 이야기다. 이어 “안 대표도 속으로 좋아할 것”이라고 했다.

[사진설명=왼쪽부터 권오을 최고위원, 지상욱 정책위의장, 오신환 원내대표, 이준석 노원병 당협위원장, 박재영 전 의왕과천 위원장, 유승민 대표, 박종진 송파을 당협위원장, 박유근 재정위원장, 정운천·하태경·박인숙 최고위원. 사진제공=연합뉴스]

박 의원의 결사항쟁은 “지금 정치장사하는 것이다”고 평가했다. 하 최고위원은 “서로 윈(Win)윈했다. 제일 뜬 분이 박지원이다”며 “상생의 정치해줘서 고맙다. 속죄하시고, 열심히 한다고 하면 구명운동하겠다”고 했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모시고 싶다”고 덧붙였다.

호남 중진을 배제한 양당 통합이 결국 보수야합 아니냐는 지적에는 “유 대표는 사회, 경제적으로 좌파다”고 했다. 하 최고위원은 “대선 때, 심상정 정의당 의원과 뭐가 다르냐는 이야기도 나왔다”며 “진보적인데, 북한 문제에 굉장히 보수적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국민의당ㆍ바른정당 통합 관련 전당원투표 응답자 74.6%는 통합 및 재신임에 찬성했다. 최종 투표율은 23.00%였다. 찬성파는 이를 중도통합을 원하는 당심이 확인됐다고 해석했다. 반면, 반대파는 전당원투표가 최소한의 기준을 채우지 못했다며 반발했다.

th5@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