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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리안느 마가렛 봉사학교 6월 건립 “세계적 자원봉사의 메카로”
‘노벨상 추진위원회’ 국제 교류도 추진
분청博 조정래 문학관 연계 관광자원화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40여년간 소록도에서 봉사하고 한센병을 퇴치한 뒤 지병을 얻자 부담을 주지않으려 고국 오스트리아로 돌아간 마리안느-마가렛 간호사의 뜻을 기리는 고흥 ‘자원봉사학교’가 세계적인 자원봉사의 메카라는 꿈을 안고 이르면 오는 7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박병종 고흥군수는 2일 고흥의 가치를 높여 줄 자원으로 소록도 간호사 마리안느-마가렛을 들고 새해부터 봉사학교(오는 6월 완공)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마리안느의 소록도 생활

마리안느-마가렛 자원봉사학교는 지난해 4월 고흥군과 사단법인 마리안마가렛(이사장 김연준 신부)의 협약에 따라 추진되고 있다. 정부 특별교부세 10억원 등 총공사비 30억원이 투입되고 도양읍 녹동휴게소 인근에 건립되며 1250㎡규모의 지상3층 건물로 강의실, 숙박시설, 기념관 등으로 구성된다.

전남도와 고흥군의 민관 인사들로 구성된 마리안느 마가렛 노벨상 추진위원회는 조만간 해외인사 초청 등 국제 교류활동에 착수할 예정이다.

박 군수는 “전국의 자원봉사자를 이곳에서 교육하는 게 목표”라며 “자원봉사를 관광 자원화하고 이를 통해 녹동과 금산권역의 관광을 일으켜 고흥 인지도도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고흥군은 이를 위해 녹동시가지 정비사업, 마리나형 어선 계류장 설치, 케이블카 유치, 썬밸리 콘도미니엄 조성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소록도의 생활이 행복했다고 회고하는 마가렛
고국 오스트리아에 돌아간뒤 병마에 시달리면서도 가끔 만나 한국을 추억하는 마리안느(왼쪽)와 마가렛

박군수는 고흥 관광객 2000만명 유치를 위한 주요 사업으로는 ▷소록도간호사 마리안느 마가렛 선양사업 ▷분청박물관 고흥관광 1번지 육성 ▷고흥축제 다양화 등을 제시했다.

박 군수는 “분청박물관 일원에 조정래 가족문학관, 설화마을, 청소년 수련관, 한옥마을, 근현대 유물전시관 등을 조성해 고흥관광 1번지로 육성하고 관광핵심콘텐츠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분청박물관은 우리만의 독특한 기술인 분청사기 가마터 5곳를 비롯해 10곳의 가마터가 고흥에 밀집된데 따라 건립되는 역사문화 체험관광 공간이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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