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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통남봉미’ 신년사에 美 “한국과 긴밀 협조” 첫 반응
-한미 동맹 기반 신중한 접근 기조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통남봉미’를 골자로 하는 김정은의 신년사와 관련 미국 국무부가 ‘한국과 긴밀한 공조’를 강조했다. 한미일 공조를 깨기 위한 김정은과 북한의 그간 외교전략에 가볍게 넘어가서는 안된다는 의미다.

미국의소리(VOA)는 2일 미국 국무부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해 한국과의 긴밀한 공조를 확인하는 선에서 말을 아꼈다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미 국무부의 한 관리는 미국 본토 타격 위협 등이 포함된 김 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한 논평 요청에 “우리는 북한에 대한 일치된 대응과 관련해 한국과 긴밀하게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가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시사한 김 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우리는 안전하고 성공적인 동계올림픽을 개최하려는 한국의 헌신에 대해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우리 정부가 최근 북한과 불법거래 의혹을 받는 선박을 적발한 것과 관련해서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완전히 이행하고 유엔 제재 위반에 대해 조치를 취하는 한국의 지속적인 노력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정은은 전날 신년사에서 “미국 본토 전역이 우리의 핵 타격 사정권 안에 있으며 핵 단추가 내 사무실 책상 위에 항상 놓여있다는 것, 이는 결코 위협이 아닌 현실임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고 위협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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