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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문순 “북한 올림픽 참가 보상은 논의 대상 아냐”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최문순 강원 지사는 2일 “북한 선수단의 평창 올림픽 참가를 100% 확신한다”며 “보상 같은 건 논의 대상이 아니다”고 밝혔다.

최 지사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전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평창 참가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올림픽 이후까지 겨냥한 발언”이라며 “실무적인 협상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이 정도라면 아주 적극적인 의지를 최고 강도로 표현한 걸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무 협상에 막상 들어가서 북한이 전제 조건을 걸거나 보상을 요구하지 않겠냐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그럴 가능성이 없지는 않겠지만 지금 이 흐름으로 봐서는 북한의 최고 지도자가 이 정도 얘기를 해 놓고 작은 전제조건을 달지는 않을 걸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올림픽 참가에 대한 보상에 대해서는 “그런 건 전혀 없다”며 “지금부터 해야 할 일이 구체적으로 어떤 선수단이 올 것이며 또 응원단은 어떻게 할 것이며 또 문화공연단은 어떻게 할 것이며 어떤 경로로 올 것이냐, 이런 것들이 진행이 될 텐데 거기서 들어가는 비용이라든가 뭐 방식 이런 것들 논의가 되겠습니다마는 보상 같은 건 논의 대상이 아니다”고 말했다

최 지사는 북한 평창올림픽 참가가 지난해 18일 열린 남북유소년축구대회 때부터 예고됐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남북유소년축구대회가 새 정부 들어서 첫 번째 성사된 남북 교류였고 또 지금으로서는 유일한 남북 간의 대화통로가 되겠다. 저희들이 그 대회를 올림픽 참가 징검다리 대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달 15일, 징검다리 대회를 한 번 더 여는데, 이때는 강원FC하고 북측의 4ㆍ25 체육단이라고 있다, 우리로 말하면 국군체육부대다. 이 성인대회를 공식경기를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니까 한 번 더 합의를 했고 또 6월에는 평양에서 대회를 연다. 그리고 10월에는 우리 강원도에서 대회를 연다. 이게 6월, 10월까지 전부 합의를 해 놓은 상태기 때문에 이 흐름을 타고 가면 그렇게 크게 어긋날 일은 없을 걸로 저희는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지사는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가능성이 희박한 상태에서 북한의 마음을 돌린 원인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우리 IOC 그 자음에 조직위원회 특히 대통령께서 북한이 계속해서 평창에 참가를 했으면 좋겠다는 신호를 다양한 경로로 보냈다”며 “때가 돼서 (북한이)참가 결정을 이렇게 발표하게 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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