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올해 해외여행을 떠난 국민이 2400만명을 돌파했다. 사상 최대규모이며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31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들어 11월까지 출국 내국인은 2409만1505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2% 증가했다.
다만 올해 들어 11월까지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은 1220만1690명으로 작년보다 23.3% 감소했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확대됐고 원화 강세와 엔화 약세로 일본 여행객이 증가해 전체 해외 여행객이 늘어났다고 업계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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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공항[연합뉴스] |
입국 해외 관광객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한반도 배치에 대한 중국의 금한령(한국 단체관광상품 판매 금지) 보복으로 유커(중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끊겨 작년보다 대폭 감소했다.
올해 들어 11월까지 입국한 중국 관광객은 383만6879명으로 지난해보다 49.1%감소했다.
해외 여행객이 방한 외국인의 두 배에 달하면서 관광수지도 눈덩이처럼 불어나 최악을 기록하고 있다.
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관광수지 적자는 111억4080만달러로 작년보다 112.7% 늘어났다. 이는 역대 1∼10월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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