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머진 중국이 반대…추후 추가 가능성”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28일(현지시간) 4척의 북한 선박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AFP통신은 이날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안보리가 북한의 릉라 2호와 을지봉 6호, 례성강 1호, 삼정 2호 등을 블랙리스트에 올렸다고 전했다.
이들 선박은 북한으로 들어가는 물자를 해상에서 이전 또는 인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는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에 위배된다.
 |
| [사진=신화연합뉴스] |
안보리의 블랙리스트에 오른 선박은 회원국의 항구에 입항할 수 없게 된다.
앞서 미국은 이들 선박을 포함해 총 10척의 선박에 대해 안보리에 블랙리스트 지정을 요구했다.
나머지 6척은 중국, 홍콩, 파나마, 토고, 팔라우, 벨리즈 선적의 △라이트하우스 윈모어 △카이샹(Kai Xiang) △신성하이(Xin Sheng Hai) △위위안(Yu Yuan) △빌리언스 No.18 △글로리 호프 1 등이다. 중국이 이들 선박의 블랙리스트 지정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에 지정되지 않은 6척 역시 추후 블랙리스트에 포함될 가능성이 열려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블랙리스트 지정을 위해선 15개 안보리 이사국의 합의를 거쳐야 한다.
ham@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