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은 조지 웨아가 대선 결선 투표에서 승리했다고 전했다. 라이베리아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6일 실시된 결선투표의 개표를 98.1％까지 진행한 결과, 조지 웨아가 61.5％의 지지율을 기록해 38.5％에 그친 조셉 보아카이(72) 현 부통령에 승리를 거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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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게티이미지] |
웨아는 내달 엘런 존슨 설리프(79) 현 대통령으로부터 정권을 이양받는다.
1944년 이후 73년 만에 첫 민주적 정권교체다. 라이베리아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장기 독재와 쿠데타가 반복돼 왔다.
웨아는 1990년대 유럽 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쳐 ‘흑표범’이라는 별명을 얻은 아프리카의 대표적 스포츠 스타 출신이다. 파리 생제르망, AC 밀란, 첼시, 멘체스터 시티 등에서 뛰었으며 1995년 아프리카 출신 선수 처음으로 최고의 축구선수에게 수여하는 발롱도르를 수상하기도 했다.
2003년 선수 생활을 은퇴한 그는 조국으로 돌아가 정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05년 대선에 도전했지만 설리프 현 대통령에 패배했다. 상원의원으로 활동하다 지난 4월 두번째 출마를 선언한 그는 빈곤 퇴치와 교육권 강화를 공약으로 내세워 많은 국민의 지지를 받으며 차기 대통령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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