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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 코스닥, 올해 마지막 거래일에 800선 재진입 ‘목전’…코스피도 2거래일 연속 상승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28일, 코스닥이 개인의 ‘사자’행렬에 4거래일 연속 오르며 800선 재진입을 목전에 뒀다. 코스피도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28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6.47포인트(0.82%) 오른 798.42에 장을 마쳤다. 종가기준으로는 지난 2007년 11월 6일(800.92) 이후 최고치다.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강세를 나타내며 798.68까지 올랐다. 이후 가파른 하락세를 그리며 실망감을 안겼으나, 이내 790선 하방지지를 확인한 뒤 상승 마감했다.

이날 지수를 끌어올린 것은 홀로 66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개인이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8억원, 147억원을 순매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주가 방향은 엇갈렸다.

셀트리온(0.50%), 신라젠(10.39%), 티슈진(Reg.S)(4.65%), 바이로메드(2.06%) 등은 상승 마감했다.

특히 CJ E&M(0.10%)은 장중 10만원까지 오르며 연중 신고가를 경신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3%)도 11만1900원까지 상승하며 연중 최고치를 새로 썼다.

반면 펄어비스(0.96%), 로엔(-0.35%), 메디톡스(-0.21%), 휴젤(-1.98%)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한편 가상통화 관련주(株)는 정부가 투기근절을 위해 거래소 폐지까지도 고려한 특별대책을 추가로 내놓으면서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테마주로 알려진 옴니텔은 전날보다 19.13% 하락했다. 디지탈옵틱(-16.90%), SBI인베스트먼트(-14.00%), 한일진공(-10.73%), 비덴트(-10.28%), 포스링크(-9.26%) 등도 일제히 내림세를 나타냈다.

기획재정부와 법무부,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는 이날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차관회의를 열고 가상통화 투기를 막기 위해 추가 대책을 내놓았다. 법무부는 이날 회의에서 가상통화 거래소를 폐쇄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처음으로 공식 건의했다. 또한 가상통화 거래소에 대한 가상계좌 신규 발급을 즉시, 전면 중단하고, 기존 가상계좌 거래소의 신규 회원에 대한 가상계좌 제공 중단, 기존 가상계좌 이용자의 계좌이전 작업도 신속히 진행될 예정이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30.82포인트(1.26%) 높은 2467.49에 장을 마쳤다. 지수가 246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21일 이후 4거래일 만이다.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내내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연말 랠리를 이끌어낸 주역은 외국인과 기관이었다. 외국인은 1792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도 하루 만에 ‘사자’로 돌아서 299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홀로 2127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업종별로도 상승세가 뚜렷했다.

2.71% 오른 전기ㆍ전자 업종을 비롯해 건설업(2.06%), 제조업(1.73%), 기계(1.63%), 화학(1.59%)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은행(-0.74%), 통신업(-0.68%), 전기가스업(-0.28%), 비금속광물(-0.24%), 음식료품(-0.16%) 등은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3.24% 오른 254만800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SK하이닉스(1.86%), LG화학(2.66%), KB금융(0.63%), 삼성생명(0.81%), 삼성바이오로직스(1.37%) 등이 상승 마감했다.

LG전자는 장중 10만9500원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현대차(-0.32%), 포스코(POSCO)(-0.60%), 네이버(NAVER)(-0.80%), 현대모비스(-1.87%)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6원 내린 1070.5원에 거래를 마쳤다.

hum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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