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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퓨전데이타, 클라우드 사업 확대로 실적 개선 기대
- 가상화 솔루션 경험 기반으로 2016년 클라우드 시장 진출
- 연매출 1000억 테크데이타글로벌 180억원에 인수…자회사 편입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가상화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퓨전데이타가 클라우드 사업 확대에 나서 관심을 모은다.

28일 퓨전데이타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퓨전데이타는 국내 최대 MS 총판(라이선싱 솔루션 파트너, LSP)기업인 테크데이타글로벌의 16만주(지분율 100%)를 주당 11만2500원에 전량 인수했다. 총 거래대금은 180억원이다.


테크데이타글로벌은 테크데이타가 올해 8월 MS 라이선스 유통사업 부문을 분사한 신설법인으로, 20년간 MS 총판과 LSP 자격을 유지해 업계에서는 독보적인 업체다. 지난해 MS LSP 매출은 1000억원이었다.

퓨전데이타는 가상화 솔루션 경험을 기반으로 지난 2016년부터 클라우드 시장 진출을 본격화 했다. 갸별 기업 전용으로 제공되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스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공모자금을 활용해 퍼블릭 클라우드 시스템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또 이와 연관된 서비스와 보안시장 진출로 매출처 다양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퓨전데이타는 지난해 기준으로 클라우드사업에 전체 매출의 8%인 23억원 정도를 기록했으나 이번에 연매출 1000억원의 데이타글로벌을 인수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인 만큼 클라우드 사업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클라우드 시장 규모는 지난 2013년 6억6000만달러에서 올해 16억달러 규모로 성장하고 있다. 퓨전데이타는 이번 테크데이타글로벌 인수를 통해 자사의 가상화 기술과 MS LSP 사업을 통해 다진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클라우드 점유율 확대와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다지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계획이다.

이종명 퓨전데이타 대표는 “테크데이타글로벌 인수를 통해 퓨전데이타는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클라우드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클라우드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김성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사업인 클라우드 사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신규 사업으로 추진 중인사물인터넷(loT) 사업과 가상화폐 채굴 기술 개발 등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세환 기자/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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