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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구, 고시원ㆍ쪽방 등 주거취약가구 전수조사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ㆍ사진)는 겨울철을 맞아 내년 2월까지 고시원과 쪽방 등 주거취약가구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인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이를 통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발굴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겨울철은 난방비와 피복비 등 생계비 지출은 느는 반면 임시직 일자리는 줄어 주거취약가구의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다”며 “곤경에 처한 주민들을 시급히 찾아야 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조사 대상은 관내 고시원과 쪽방, 여관 등에서 생활하는 주민, 월 임대료가 3개월 혹은 관리비가 6개월 이상 체납된 임대주택 주민이다.

위기가구 발굴 추진반과 통ㆍ반장,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의 복지플래너와 ‘우리동네 주무관’ 등이 이들을 찾아간다. 14개 기관 27종 정보가 담긴 ‘행복이(e)음’ 시스템을 활용, 단전과 단수 등 해당가구가 처한 상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예정이다.

추후 찾아낸 주거취약가구에겐 기초생활보장과 긴급지원, 에너지바우처 등 공적지원을 받도록 안내한다. 정기결연, 민간 성금ㆍ품 지원, 취업알선 등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도움을 받고 싶으나 생활고에 지쳐 세상과의 문을 닫아버리는 주민도 있는 게 사실”이라며 “이번 발굴조사로 먼저 찾아가 고통을 보듬겠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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