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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작구, ‘커피 찌꺼기’ 친환경 퇴비로 활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커피박’을 재활용해 친환경 퇴비로 쓰는 자원 선순환 사업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커피박이란 커피 원두에서 커피액을 추출하고 남는 부산물을 말한다. 구에 따르면 관내 377곳 커피전문점에서 배출하는 커피박은 하루 1.13t에 이른다.


커피박은 중금속 등 유해성분 없이 식물 성장에 도움되는 인과 질소, 칼륨 등을 갖고 있어 퇴비나 연료로 재활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지금까진 생활쓰레기와 같이 종량제 봉투에 담아 매립ㆍ소각되는 처지였다.

구는 내년 1월부터 커피박 분리배출을 시행할 방침이다. 먼저 377곳 커피전문점에 적용한 후 일반음식점으로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커피전문점은 투명비닐봉투에 상호명과 일자를 쓴 후 배출하면 된다. 구는 청소대행업체가 수거하는 커피박을 영농조합으로 전해 퇴비로 쓰도록 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1년 기준으로 생활폐기물 407t이 줄고, 처리비도 3500만원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원의 선순환 구조가 정착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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