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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밖]美연구팀 “낚시 후 방류된 물고기 절반은 곧 죽어”
○…낚시꾼들이 생물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잡은 물고기들을 곧 놓아주는 ‘포획 후 방류’(Catch and Release) 방법을 택하지만, 이렇게 풀려난 물고기의 절반은 곧 죽고 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오대호 환경전문지 ‘그레이트 레이크스 에코’(GLE)는 21일(현지시간) 휴런호와 슈피리어호에서 포획됐다 방류된 송어의 절반 가량이 곧 죽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연구를 주도한 숀 시타 연구원은 “포획으로 인한 트라우마, 수온과 기온 차이에서 오는 스트레스 등이 물고기의 생존력을 40% 정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타 연구원은 “송어는 찬물에 살기 때문에 물 밖 따뜻한 기온은 엄청난 스트레스가 된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는 물고기가 잡힐 때 깊은 물에서 얕은 물로 재빠르게 끌어올려지면서 압력의 변화로 위가 부풀어 죽게 되는 것으로 추정됐지만 연구팀은 송어의 위 팽창 또는 압력 변화로 인한 부상이 이들 죽음과 거의 연관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혜미 기자/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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