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앤팍스]'버툭스 옴니' 가상현실 공간제약 탈피
리앤팍스가 제휴를 통해 국내에 선보이는 '버툭스 옴니'는 가상현실을 좀 더 현실답게 체험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발판으로 된 이 기기 위에서 체험자가 발을 구르면 동시에 가상현실 속 본인의 캐릭터도 이동한다.
그뿐만 아니라 앉거나 수그리는 동작들도 모두 구현돼 현실감을 한층 높인다. 세계최초로 개발된 VR 트레드밀 '버툭스 옴니'는 이미 해외에선 2013년부터 유명세를 얻었고, 당시 국내에도 알려져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2016년 12월부터 상업판매가 시작되면서 리앤팍스가 국내 판매를 맡았다. 이후 '지스타 2017'에선 한층 업그레이드된 버전을 선보여 많은 참가자의 호평을 받았다.
1평 남짓한 공간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체험형 콘텐츠엔 안성맞춤이다. 게임과 결합해 VR e스포츠의 가능성도 높이고 있다. 이미 국제전자제품박람회를 비롯한 해외 유명 전시회에서 VR 서바이벌 경기도 선보였다. 군사, 재난 안전 분야 등 훈련, 교육에도 그 활용가치를 인정받고 있어 추후 다양한 산업에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된다.
● 대표명 : 박지호
● 직원수 : 4명
● 대표작 : 버툭스 옴니
● 경쟁력 : 참신성 ★★★☆☆
대중성 ★★★★★
비 전 ★★★★☆
[비햅틱스]'촉감'과 VR의 환상적 만남
2015년 5월부터 카이스트 박사과정에 '햅틱(촉감)'을 주제로 수년간 연구해온 곽기욱 대표와 학부 시절 동기들이 합심해 '비햅틱스'를 창업했다. 현재 몰입형 콘텐츠의 지속적인 발전에 따라 '촉각'에 대한 수요가 반드시 발생하리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팀원 10명 중 6명이 카이스트 졸업자며 오랜 사이 알고 지내 최고의 팀워크와 전문성을 자랑하고 있다.
'비햅틱스'는 먼저 VR게임에 활용할 수 있는 햅틱 디바이스 'TactSuit'를 개발했다. 이는 양 손목과 몸에 착용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로서 다양한 콘텐츠 체험에 따른 촉각 피드백을 제공한다. 보기만 하는 콘텐츠에서 느끼는 콘텐츠로서 한 단계 진화를 이뤄낸 것이다. 'HTC Vive'의 투자 프로그램에 선정돼 자체 개발 게임 '좀비어택'도 출시했다. 이를 통해 'TactSuit' 활용방안을 널리 알릴 수 있었다.
2016년부턴 지스타, 게임스컴, 도쿄게임쇼 등 유수 게임쇼에 참가해 자사 제품을 소개했다. 현재는 개발자 버전 및 SDK를 출시, 전 세계 VR 및 AR 콘텐츠 전문 개발사와 협력해 더 완벽한 햅틱융합 VR게임콘텐츠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 대표명 : 곽기욱
● 직원수 : 10명
● 대표작 : 좀비어택, TactSuit
● 경쟁력 : 참신성 ★★★★★
대중성 ★★★☆☆
비 전 ★★★★★
[모션테크놀로지]모션 캡처 기반, 최고 'VR 플랫폼' 완성
모션테크놀로지는 1999년에 설립돼 국내 최고의 '모션 캡처'기술력을 자랑한다. 2015년엔 체감형 VR플랫폼 'MVR'을 출시, 매년 업그레이드를 지속하며 콘텐츠 제작까지 뿌리를 내렸다. 특히 엔씨소프트, 넥슨, 위메이드, 펄어비스 등 국내 유명 게임 기업들과 함께한 제작 경험이 뒷받침됐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4D기술을 접목, 넓은 공간에서 8명이 동시에 게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것이 바로 'MVR'인 것이다.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콘텐츠 개발로 시작해 관리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을 모두 처리한다는 점이 큰 경쟁력이다.
특히 직접 개발한 FPS 게임 '블랙 배지 아웃 포스트', 공포게임 '겟 아웃'을 통해 최고의 VR 주변 기기 활용도도 보여줬다. 이를테면 'VR 총', 'VR 조끼', '백팩형 PC', 바람과 진동을 이용한 '4D 효과' 등이 그것이다. 사 측은 올해 안에 제주도 VR 파크에 'MVR'을 납품할 예정이며 일본 회사 어도어즈(ADORES)의 현지 매장에도 제공할 예정이다.
● 대표명 : 양기혁
● 직원수 : 14명
● 대표작 : 블랙 배지 아웃 포스트, 겟 아웃
● 경쟁력 : 참신성 ★★★☆☆
대중성 ★★★★★
비 전 ★★★★★
[테그웨이]콘텐츠 '온도'전해주는 혁신 기술
2014년 설립된 테그웨이는 'ThermoReal'를 개발했다. 이는 유연열전소자, 즉 전기와 열의 상호작용으로 온도변화를 이끌어내는 열전소자를 유연하게 만든 기술을 이용한 것이다. 이를 활용해 콘텐츠의 온도를 느끼는 게 가능해졌다. 2015년엔 'UNESCO Netexplo' 대상을 받으며 가치를 인정받았다. 해당 기술을 개발한 카이스트 조병진 교수는 현재 테그웨이의 최고기술책임자(CTO)를 겸임하고 있다.
테그웨이는 현재 게임, VR 등이 활용하는 콘트롤러에 'ThermoReal'를 도입하고 있다. 올해부턴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와 '게임스컴', '도쿄 게임쇼', '지스타' 등에 참여해 글로벌 파트너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미 미국, 중국 등 외신들은 보도를 통해 'ThermoReal'를 집중 조명했다. 또 이 제품의 핵심은 '즉각 반응'이다. 게임 등 콘텐츠에서 열, 냉기를 전해주는 반응 속도가 매우 뛰어나다. 동시에 거리감도 완벽히 구현, 순차적으로 온도가 상승하는 현실성도 흠잡을 점이 없다. 앞으로 테그웨이가 가상현실과 만들어낼 가치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 대표명 : 이경수
● 직원수 : 8명
● 대표작 : 온도실감장치 'ThermoReal'
● 경쟁력 : 참신성 ★★★★★
대중성 ★★★★☆
비 전 ★★★★★
형지수 기자 gam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