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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회 中企지원 아이디어 공모전]민간재원으로 ‘재창업기업’ 지원경단녀 등 DB구축 ‘일자리 매칭’
17개 수상작 주요내용

제25회 중소기업 지원 아이디어 공모전에서는 대한민국 성장의 한 축인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가 ‘봇물’을 이뤘다.

심사위원을 맡았던 정대율 경상대 경영정보학과 교수는 “전체적으로 제안된 아이디어의 참신성이 뛰어났으며 중소기업분야보다 일반분야가 우수했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그러나 중소기업 분야의 경우 제안자의 경험적 요소가 가미되면서 실현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고 총평했다.

대상을 수상한 민세홍(왼쪽 첫번째)· 김정수(세번째)·윤태원(네번째)씨가 임채운 중진공 이사장(왼쪽에서 두번째)으로부터 상금과 상장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희조 기자/checho@heraldcorp.com

▶대상=영예의 대상은 한국외국어대에 재학 중인 김정수·민세홍·윤태원 씨가 제안한 ‘재창업기업 지원형 사회성과연계채권(SIB)’이 선정됐다. 이 제안은 SIB 발행을 통해 민간투자자로부터 재원을 조달해 재창업 기업을 지원하는 방안을 골자로 하고 있다. 특히 채권 발행의 기대수익을 평가기관을 통한 재창업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연동해, 재창업기업 지원에 따르는 리스크를 민간투자자와 공유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심사위원인 최은석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정책자문위원은 “기존 제도와 통계치에 근거해 대안을 제시한 점이 돋보였다”며 “중진공 사업에 미치는 기대 효과를 명확히 제시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규정 재·개정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명확히 제시해 대상 수상작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대상을 수상한 김정수 씨는 “중소기업을 돕는데 정책금융 외에도 민간재원이 많이 투입됐으면 좋겠다는 문제의식 속에서 아이디어가 시작됐다”며 “사회성과연계채권 플랫폼을 통해서 지원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 했다”고 말했다.

▶최우수상=최우수상은 일반분야와 중소기업분야에서 각각 1편씩 선정됐다.

일반 분야 최우수상은 인천대 재학 중인 정민우·곽두희·최영철 씨가 제안한 ‘중소기업 융합 활성화를 위한 산업융합추천시스템 개발’이다. 이 제안은 중소기업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위해, 개별 중소기업의 특성을 고려해 융합(협업)대상을 추천하는 시스템 개발이다. 특히 중소기업의 지역별ㆍ산업별 요소를 반영한 기업융합지수를 통해 최적의 융합파트너를 추천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중소기업분야 최우수상은 중소기업 별주머니에 근무하는 박슬아·배기태·하동욱 씨가 제안한 ‘ 중소기업 유연근무제 정착과 시간제 일자리확대를 위한 정책제안’이 선정됐다. 이 제안은 중소기업 유연근무제와 시간제 일자리 정착을 위한 중소기업과 경력단절여성, 실버인력 매칭 온라인 플랫폼 구축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특히 전문성을 보유한 경력단절여성, 실버인력 등에 대한 데이터베이스(DB)를 보유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중소기업과 시간제 일자리 구직자를 매칭해 중소기업 채용 전반을 지원하도록 한 것이 이색적이다.

▶우수상=우수상은 일반분야 2편, 중소기업 2편 등 모두 4편이 선정됐다.

일반분야 우수상은 한양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에 재학 중인 주영석 씨가 제안한 ‘대기업과 상생을 위한 국내 중소 금형기업의 활성화 방안’과 경상대에 재학 중인 홍은빈·류정명·정우철 씨가 제안한 ‘1인 미디어, 중소기업 홍보의 새 창’이 각각 수상작으로 뽑혔다.

중소기업 우수상은 중소기업 댄디아이티에 재직 중인 정태웅 씨가 제안한 ‘청년창업, 문제 해결이 필요하다’는 제안과 (주)에어블랙에 근무하는 문헌규·김영민·이진미 씨가 제안한 ‘크라우드펀딩과 투자형 멘토대회를 활용한 ‘혁신창업 활성화 방안’’이 각각 선정됐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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