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17일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17’을 보면 2015년 기준 아동학대는 아동 10만명 당 총 130.7건으로 2012년(66.1건)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가해자는 부모인 경우가 79.8%로 가장 많았고 대리 양육자인 비율은 12.2%였다.
온갖 학대가 함께 이뤄진 중복 확대가 45.6%로 가장 많았고 정서학대(17.5%), 방임(17.2%) 등이 뒤를 이었다.
2012∼2015년간 방임 비율은 26.8%에서 17.2%로 낮아졌지만 신체학대 비율은 7.2%에서 16.1%로 올랐다.
아동학대가 일회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58.1%로 가장 많았지만, 거의 매일 발생한 경우도 17.9%에 달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