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작곡가 쿠시, 코카인 투약 혐의로 경찰 입건
[헤럴드경제=유오상ㆍ김유진 기자] ‘양화대교’ 등의 곡을 작곡한 유명 래퍼 겸 작곡가 쿠시(33ㆍ본명 김병훈)가 코카인 투약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김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김 씨는 무인택배함을 이용해 코카인을 챙기려다 현장에 잠복해있던 경찰에게 붙잡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12일 오후 5시께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한 빌라에 있는 무인택배함에서 1g 상당의 코카인을 챙기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알려진 방식으로, 판매자가 마약을 특정 장소에 두면 구매자가 나중에 이를 찾아가는 식이다.

[사진=OSEN]

김 씨는 경찰 조사 결과 이전에도 비슷한 방식으로 코카인을 챙겨 두 차례에 걸쳐 흡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우울증 때문에 지난달 26일부터 최근까지 사무실과 숙소 등에서 코카인을 흡입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 씨가 그간 2.5g에 달하는 코카인을 투약해온 것으로 보고 있다.

SNS 등을 통해 구매자와 접촉해 코카인을 구매한 김 씨는 그러나 미리 거래 정보를 확인하고 현장에 대기하고 있던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김 씨는 과거 동종 전과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지난 14일 법원은 “주거가 일정하고 직업이 있는데다 김 씨가 범죄사실을 모두 자백했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osyoo@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