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숙순 중국한국인회 회장은 이날 오찬 간담회에서 환영사를 통해 “돌이켜보면 올해 소회는 그 어느 해보다 클 수밖에 없었다”며 “한반도 정세의 불안정과 사드 배치로 인한 한중갈등으로 교민들이 속앓이를 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지난 1년은 우리에겐 한중수교 25년 이래 가장 참담하고 어려웠던 시절”이라며 “이런 해를 견디지 못해 상당수 교민은 생업 현장을 뒤로 한 채 귀국하거나 제3국으로 떠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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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연합뉴스] |
이 회장은 “다행히 최근 문 대통령과 정부의 노력으로 한중 갈등 해결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는 것 같다”며 “요즘들어 분위기가 확연하게 좋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 “한중이 경제분야에선 비약적 발전을 이뤘으나 정치ㆍ안보 분야에선 이에 미치지 못했다”며 “한중 양국이 새로운 차원의 여정을 시작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비온 뒤에 땅이 더 굳듯 이번 국빈방문으로 양국 신뢰가 회복되고 한중관계 새 시대가 열리길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앞으로 한중관계를 경제분야 발전에 걸맞게 다양한 분야에서 고르게 발전시켜 한중관계가 외부 갈등 요인에 흔들리지 않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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