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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대문구, 월동모기 서식지 찾아 집중 박멸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내년 3월까지 월동 모기를 퇴치하기 위한 방제활동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겨울에는 모기들도 한정된 공간에만 사는 만큼 방제하기 더 수월하다”며 “이를 통해 내년 여름 모기 수도 미리 줄일 수 있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방역소독반은 이달까지 관내 300세대 이하 공동주택 86곳, 대형목욕탕 8곳, 숙박업소 102곳, 경로당 39곳 등 소독의무대상 제외시설 235곳을 찾아 모기 서식 실태를 파악한다.


성충은 육안으로 확인하고 유충은 개체 수를 확인하기 위해 300㎖ 규격 채집용 국자를 사용할 방침이다.

내년1~2월에는 방역소독반이 다시 한 번 소독의무대상 제외시설들을 찾아 친환경약품 투입, 분무소독 등으로 모기를 잡는다. 건물 관리자에게 월동모기 방제방법도 안내한다. 3월에는 방제지역을 재방문해 또 방제작업을 벌이면서 일대 모기를 완전히 없앨 예정이다.

구는 기간 내내 ‘월동모기신고센터’도 운영한다. 개인주택과 연립주택, 소규모 보육시설 등에 사는 주민들이 모기 구제를 신고할 수 있는 기관이다.

구 관계자는 “겨울철 모기 유충 1마리는 여름철 성충 모기 500마리와 같다”며 “생활 주변 모기 서식지에 대한 적극적인 신고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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