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8시 성남시 수정구 산성역사거리 서울 방향 편도 3차로에서 차량 24대가 잇따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 2명이 다쳤다.
미끄러운 도로 때문에 제동거리가 짧아진 승용차 1대가 앞차 후미를 들이받자 뒤따르던 차들이 사고 난 승용차를 피하려다 곳곳에서 2∼3중 추돌사고를 일으켰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눈이 내리고 있었고, 성남시가 제설작업을 실시했지만 노면 위에 눈이 남아있던 상태였다.
앞서 이날 오전 5시 50분께 군포시 수원광명고속도로 수원방향 남군포 IC 부근에서 차량 추돌사고 2건이 연달아 발생해 4명이 다쳤다. 사고는 1차로에서 승객 4명을 태운 택시가 눈길에 미끄러져 회전하는 것을 뒤따르던 승용차가 추돌하면서 발생했다. 이 2건의 사고로 총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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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린 10일 오전 6시 15분께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산성역사거리 서울 방향 편도 3차로에서 차량 24대가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가 나 2명이 다쳤다. 사고현장의 차들. [사진=경기도재난안전본부/연합뉴스] |
서울시도 10일 오전 눈이 많이 내린 점을 고려해 총 2개 도로의 차량운행 통제에 나섰다.
서울시 교통정보센터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와룡공원길 양 방향의 교통을 전면 통제하고, 오전 8시부터는 삼청로 삼청삼거리부터 삼청각까지 양 방향 교통을 전면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왕산로와 북악산로, 감사원길 양 방향의 교통 통제는 오전 10시부로 해제됐다.
서울시는 제설 작업 진행 상황에 따라 교통 통제 해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서울종합방재센터는 이날 오전 8시 기준, 눈·빙판길로 인한 낙상사고 3건과 차량 미끄러짐 사고 18건 등 총 21건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눈길 사고로 병원 이송된 환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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