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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경기 엇갈린 경매 시장… ‘똘똘한 한 채’ 바람
서울 아파트 11월 낙찰가율 102.8%
올해 들어 최고치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서울 지역 아파트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부동산 규제로 시장의 옥석가리기가 진행되면서, 투자 효율이 높은 물건에 집중하는 경향이 생긴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10일 법원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의 낙찰가율은 102.8%를 기록해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현 정부의 부동산 규제책이 나오기 시작한 6월부터 하락하기 시작해 ‘8.2 대책’이 발표된 8월에는 91.5%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후 9월부터 3개월 연속 상승 중이다.

특히 강남3구(강남ㆍ서초ㆍ송파구) 아파트의 낙찰가율은 107.7%나 됐다. 강남구 청담동 청담2차 e편한세상 전용 107.7㎡ 아파트의 경우 감정가 9억6600만원 보다 2억원 비싼 11억8999만9000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률은 56.9%, 물건당 평균 응찰자 수는 6.3명이었다. 강남3구는 낙찰률 66.7%, 평균 응찰자 수는 7.1명이다.

서울과는 달리 경기도ㆍ인천, 특히 연립ㆍ다세대 경매 시장은 찬 기운이 돌고 있다. 지난달 서울의 연립ㆍ다세대는 낙찰가율이 90.7%를 기록했으나, 경기지역의 연립ㆍ다세대는 75.5%, 인천의 연립ㆍ다세대는 70.5%를 각각 나타냈다. 단독ㆍ다가구도 서울은 낙찰가율이 87.0%였으나, 경기는 80.9%, 인천은 69.5%였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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