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마녀사냥”…배현진 앵커 하차 진상규명 靑청원, 동의 2300개↑
[헤럴드경제] 배현진<사진> 앵커가 MBC뉴스데스크에서 하차한 다음 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배 앵커의 하차 관련 진상을 밝혀달라는 글에 “동의한다”는 참여 수가 10일 오전 2300개를 넘어 눈길을 끈다.

배 앵커는 지난 2010년부터 7년간 MBC 뉴스를 진행해왔지만 최승호 신임사장이 지난 8일 보도국 인사를 내며 기존 뉴스 진행자들과 함께 교체됐다.

‘배현진 아나운서의 MBC 앵커 사직에 대해 진실 요구를 바랍니다’란 이번 글은 청원개요에서 배 앵커의 하차를 두고 ‘마녀사냥을 당했다’고 비유했다.


청원인은 “배현진 아나운서는 선배들이 주도하는 노동조합 파업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언론의 마녀사냥을 당하는 것 같다”며 “최승호 PD가 MBC 사장이 되자마자 (배현진 아나운서는) 마지막 인사도 없이 뉴스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는데, 언론사의 정치적 싸움에 배현진 아나운서의 언론인으로서 인권이 무너지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또 “배현진 아나운서는 공정하고 객관성 있는 언론인의 자세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 사람”이라며 배 앵커를 옹호했다.

이 청원글은 이날 오전 8시50분 기준 2312명의 동의를 얻었다.

댓글에는 “‘숙청’처럼 보이는 건 내 기분탓이냐”, “배현진 아나운서가 이런 조치를 받을 만큼 잘못한 것인가. 이건 언론 정상화가 아닌 정치탄압이다”, “파업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배신 남매’라는 불명예를 주고 사직시키는 처사야 말로 ‘블랙리스트 적폐’다”는 등 배 앵커 하차에 대한 비판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