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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업 조직개편 핵심에 ‘인공지능’ 심다

  • 기사입력 2017-12-08 11:40 |홍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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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대다수 AI조직 신설·확대
센터 설치 키우고 책임자 격상


올들어 실시된 대기업의 조직개편에는 공통된 화두가 있다. 바로 인공지능(AI)에 대한 고민이 그 정중앙에 담긴 것이다.

사람의 말을 알아듣고 스스로 판단하는 인공지능의 핵심 가치는 결국 ‘사람’을 향한다. 삶의 질을 끌어올리는 사업으로써의 인공지능은 이미 우리의 삶 곁에 바짝 다가와 있다. AI의 사업 가능성을 확인한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우선 조직개편에서부터 적극 대응하고 나선 것이다.


삼성전자의 인공지능 접근법은 독특하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 실시된 조직개편에서 눈에 띄는 변화를 줬다. 가전(CE)부문과 스마트폰(IM) 부문에 각기 나눠져있던 연구개발(R&D) 조직을 하나(삼성리서치)로 만들면서 AI센터를 신설한 것이다. 주목받는 것은 수장이다. 디스플레이 전문가인 김현석 사장이 삼성리서치 센터장을 겸임하는 것은 향후 삼성전자의 가전에 인공지능 기능이 모두 탑재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삼성리서치 산하 AI센터장에 자연어 처리 권위자 이근배 전무가 배치된 것도 눈에 띈다. 삼성전자의 전자제품을 작동하는 방법이 현재 패널·버튼 방식에서 말로 지시하는 시대가 올 것으로 내다볼 수 있는 대목이다. 사물인터넷 전문가로 IBM왓슨 연구소 출신인 김민경 상무는 올해 8월 삼성전자로 영입된 사례다. 전자제품이 모두 연결돼 인간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는 철학을 현실에 구현해 낼 전문가들이 모두 모인 것이다.

현대차는 올해 2월 자율주행차 개발 전담 ‘지능형안전기술센터’를 신설했다. 인공지능 기반 자율주행 핵심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자율주행 핵심기술은 필요 데이터를 최대한 축적하는 것이다. 발생 가능한 수만가지 상황을 데이터로 축적해야만 각각의 상황에 인공지능이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치열한 AI전쟁에서 ‘게임체인저’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또 현대차는 미국 제네럴모터스(GM)에서 자율주행차 선행 및 양산화 개발을 초기부터 주도한 이진우 박사를 센터장(상무)으로 영입하기도 했다. 조직 측면에선 기존 첨단안전기술 담당 조직과 자율주행 선행연구 조직을 통합해 ‘센터급’으로 격상시켰다.

LG전자는 지난달 발표한 조직개편에서 CEO 직속 ‘융복합사업개발센터’를 신설했다. 센터장은 황정환 신임 MC사업본부장(부사장)이 겸임한다. LG전자는 올 들어 딥 러닝 기술을 적용한 ‘딥씽큐’ 스마트 가전을 선보였고, 공항 안내 로봇과 공항 청소 로봇을 인천공항공사에 도입하기도 했다. 특히 사람의 위치를 알아서 인식해 해당 공간에 찬바람을 많이 보내는 에어컨 등 가전이 스스로 판단하는 제품을 선보이면서 인공지능 가전 분야에서 한걸음 앞서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LG전자 인공지능연구소는 고객이 제품을 사용하는 정보 및 날씨 등의 다양한 데이터를 음성·영상·센서로 인식·추론·학습하는 AI 플랫폼을 구축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해당 플랫폼은 스마트 가전, 모바일, TV, 자동차 부품, 로봇 등 LG전자의 모든 사업에 적용된다.

SK텔레콤도 전날 조직을 개편에서 ‘AI 리서치센터’를 신설했다. 인공지능 등 성장 R&D 영역에서 핵심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SK텔레콤은 사업영역 성장을 추진키 위해 CEO 직속으로 ‘테크 인사이트 그룹’도 만들었다. 이는 올해 3월 ‘AI사업단’ 신설에 따른 후속 조치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취임 후 CEO 직속으로 ‘AI사업단’을 만들어 AI 관련 모든 영역을 총괄토록 하고, 기존 AI 기술 연구조직도 AI사업단 산하 ‘AI기술 1,2본부’로 확대 재편했다.

KT는 8일 단행한 임원인사에서 연구개발(R&D) 총괄인 융합기술원장 이동면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이필재 마케팅전략본부장 겸 기가지니사업단장도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KT의 혁신기술 담당 핵심 인사들이 줄줄이 승진하면서 R&D 영역에 활기가 돌 전망이다. 융합기술원은 5G, 기가인터넷, AI 등 KT가 추진 중인 혁신기술의 중추다. KT는 지난 5월 마케팅전략본부 내 AI 전문가로 구성된 ‘기가지니사업단’을 신설해 AI 서비스 개발과 생태계 조성을 담당토록 한 바 있다.

홍석희ㆍ정윤희ㆍ박혜림 기자/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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