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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해외 언론까지 걱정할 정도인 한국의 가상화폐 광풍

  • 기사입력 2017-12-0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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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가상화폐 투자 이상 열기를 우려하는 외신 보도가 줄을 잇고 있다. 미국의 블룸버그통신은 6일(현지시간) “한국만큼 비트코인에 빠진 나라는 없다”며 “한국은 일종의 ‘그라운드 제로(핵폭탄이 터지는 지점)’”라고 보도했다. 섬찟한 경고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전 세계에서 가상화폐 투자 열기가 가장 뜨거운 시장은 한국”이라고 적시했다. 투자를 넘어 투기판이 되고 있는 한국의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우회적 비판인 셈이다.

그럴만도 하다. 대표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이 단숨에 2000만원을 넘어섰다. 가상화폐 거래소 썸빗에 의하면 8일 오전 1비트코인당 2390만선에서 거래가 이뤄지며 초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하룻새 30% 가까운 500만원 이상이 올랐다. 전반적인 가격 상승세도 무서울 정도로 가파르다. 연초 100만원 안팎이던 것이 지난달 하순 1000만원을 넘어섰고, 이후 불과 열흘 남짓만에 100% 이상 또 올랐다. 결코 정상이 아니다. 그렇다고 가격이 오르는 뚜렷한 이유가 없다. 돈이 돈을 부르는 머니게임의 연속으로 밖에 달리 해석이 안된다. 그 끝이 어디일지 불안하고 두렵다.

가상화폐의 급등세는 해외에서도 마찬가지지만 유독 한국이 심한 편이다. 국내에 휘몰아치고 있는 비트코인 광풍은 국제수준과 비교해보면 더 확연히 드러난다. 전 세계에서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차지하는 비중은 1.8% 남짓이다. 그러나 비트코인의 원화결제 비중은 20%가 넘는다. 적어도 10배 이상 거품이 끼었다는 소리다. 실제 거래 가격도 20% 가량 한국에서 더 높에 형성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선 ‘코리아 프리미엄’이란 말이 버젓이 나돌 정도다.

물론 비트코인의 미래를 함부로 장담할 수는 없다. 그러나 지금으로선 정확한 가치 산정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비트코인의 실질 가치가 300달러 정도라는 분석을 내놓았지만 이 역시 막연한 추산일 뿐이다. 그러니 국내 비트코인 시장을 기웃거리는 일반 투자자들이 진정한 가치를 판단할 리 만무하다. 그러면서 투자 대열에 앞다퉈 합류하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나서 가상화폐 투자의 왜곡이나 병리 현상을 공개적으로 걱정하는 것은 이런 까닭이다.

막무가내식 규제는 바람직하지 않지만 적어도 비정상적인 투자 열기는 일단 잠재워야 한다. 법무부에 태스크포스를 구성할 일이 아니다. 기획재정부와 금융당국 등이 머리를 맞대 더 늦기전에 대응책을 찾아야 한다. 무엇보다 가상화폐에 대한 정확한 개념부터 이해시키는 작업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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