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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공유ㆍ협업’에 방점…SK C&C, ‘디지털 전환’ 가속
- SKT, 4대 사업부 체계 도입…시너지 극대화
- SK C&C ‘디지털총괄’ 신설…전사 역량 집중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7일 발표한 SK텔레콤 조직개편은 ‘공유-협업’에 방점을 찍었다.

▷이동통신(MNO) ▷미디어 ▷사물인터넷(IoT)/데이터 ▷서비스플랫폼의 4대 사업부 체계를 도입해 각 업무의 효율성을 강화하면서도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성과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각각의 사업부를 이끄는 수장들이 한 공간에서 근무한다. 사업부 사이의 원활한 소통과 빠른 협업을 추진하겠다는 의미다.

이러한 근무형태는 빠른 의사결정을 특징으로 하는 인터넷기업에서 흔히 찾을 수 있다. 앞서 카카오 역시 임지훈 대표 취임 후 각각의 최고책임자(CXO)들이 한 방에 모여 3개월간 근무하며 소통한 사례가 있다. SK텔레콤도 급변하는 기술 진화, 사업환경 변화에 보다 빠르고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판매, 유통 채널 인프라도 4개 사업부가 공유한다. SK텔레콤은 MNO사업부 산하에 ‘통합유통혁신단’을 신설해 기업대상(B2B)ㆍ소비자대상(B2C) 채널이 통합적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체질을 개선키로 했다.

단순히 사업부서 간의 공유ㆍ협업 뿐만 아니라 자회사와의 협력관계도 강화한다. SK텔레콤을 필두로 SK플래닛, SK브로드밴드 등은 SK그룹 내 ‘ICT 패밀리 회사’로 상호 협력을 넘어 서비스 통합까지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공유/협력형 스태프 운영체제도 도입키로 했다. 

SK C&C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에 추진하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한다. 고수익 미래지향적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디지털총괄’을 신설, 각 사업 부문에 흩어져있던 ‘DT추진담당’ 등 전사 디지털 역량을 하나로 결집했다. 이곳에서는 디지털 상품, 서비스 개발에서부터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디지털전략사업부문), 디지털 기술개발 지원(디지털기술부문), 산업별 디지털 비즈니스 컨설팅(디지털컨설팅본부)까지를 전담한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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