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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서 치료받고 귀국한 몽골환자 ‘사후관리’ 시범사업 추진
보건복지부는 제5차 한국-몽골 정부 간 협의체 회의에서 몽골 국립병원에 사후관리센터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고 7일 밝혔다.

2011년 8월 양국 보건의료협력 약정으로 구성된 이 협의체는 한국과 몽골에서 번갈아가며 회의를 열고 있으며, 올해는 이달 5~7일까지 3일간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개최됐다.

한국 측 단장 권덕철 복지부 차관은 몽골 보건부 사랑게렐 다와잔찬 장관, 비암바수렌 람자브 차관과 면담을 하고 몽골 국립중앙제1병원에 사후관리센터를 구축해 한국에서 치료를 받고 귀국한 몽골 환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범사업을 내년 1월부터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시범사업자는 서울성모병원(총괄), 비트컴퓨터, 삼성서울병원, 제주대병원 컨소시엄이다.

사업 목적은 양국 의료인이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원격시스템을 통해 환자의 치료경과를 관찰하고 상담 등 상호 의견교환을 통해 환자의 온전한 회복을 돕는 데 있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양측은 2012년부터 추진 중인 몽골 의료인의 한국 의료기관 연수프로그램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파견 예정 연수생에 대해 사전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권 차관은 “몽골은 인구가 300만명인데 한 해에 한국으로 치료받으러 오는 환자가 1만5000명이나 된다”며 “몽골 환자에게 차별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환자 유치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대우 기자/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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