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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S9-G7, 베젤 ‘0’에 도전한다
- 화면 비중, 현재 80%대에서 90%로 끌어올려
- “차기 ‘폴더블폰’ 등장 시기 척도 될 것” 전망도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화면 테두리(베젤)를 최소화 한 ‘베젤리스’ 스마트폰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한 가운데, 내년 신규 프리미엄폰은 베젤을 ‘제로(0)’에 가깝게 줄이는 것이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베젤리스’가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으면서 스마트폰 ‘얼굴’을 키우기 위한 주요 제조사의 경쟁이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S9’와 LG전자 ‘G7’등 내년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전체 디스플레이에서 화면이 차지하는 비중이 90%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 ‘갤럭시S9’ 예상이미지 [출처=포브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베젤을 줄인 풀디스플레이를 각각 ‘인피니티((Infinite)’, ‘풀비전(Full Vision)’으로 이름짓고 올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프리미엄폰에 적용한 상태다.

현재 출시된 베젤리스 스마트폰의 화면 비중은 약 80%대에 그치고 있다.

베젤리스 물꼬를 튼 상반기 출시 제품 중 삼성 ‘갤럭시S8’은 83.3%, ‘갤럭시S8플러스’는 83.9%의 화면 비중을 보이고 있다. LG ’G6‘는 약 82% 수준이다.

뒤이어 출시된 삼성 ‘갤럭시노트8’과 LG ‘V30’는 화면 비중이 각각 83.2%, 83%이다.

‘M자 모양’의 풀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애플의 ‘아이폰X’도 화면 비중은 82%로 90%를 넘기지 못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내년 출시제품부터 화면 비중 ‘90%’의 벽을 넘는 스마트폰이 줄이어 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당장 삼성 ‘갤럭시S9’의 경우 화면 비중이 95% 전후까지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 외신과 해외 블로거 등을 통해 공개된 갤S9의 예상 이미지를 보면 제품 위,아래의 베젤이 기존 갤럭시S8보다 더 가늘어져 있다.

더 나아가 시장에서는 내년 베젤리스폰에 따라, 폴더블폰의 등장 시기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폴더블폰은 베젤리스폰에 이어 차기 스마트폰의 미래가 될 것으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내년 베젤리스 스마트폰이 올해보다 140%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2020년에는 폴더블 스마트폰의 출하량이 1500만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 관계자는 “화면 전체를 접거나 구부리는 폴더블폰은 풀디스플레이를 전제로 한다”며 “화면 비중이 90% 이상으로 확대되면 폴더블폰의 등장도 이르면 내후년에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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