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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증시 IPO 하늘의 별따기?...올해 102곳 퇴짜
발생심사위원회 설립 후
통과율 56% 그쳐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올해 중국에서 기업공개(IPO)를 신청했다가 퇴짜를 맞은 기업이 102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중국 차이징왕은 IPO 신청이 증가한 탓도 있지만, 심사가 까다로워지면서 운이 좋아 통과했던 기업들이 걸러지면서라고 분석했다.

중국증감회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102개 기업이 IPO를 신청했다가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 가운데 상하이거래소가 32개, 선전거래소가 70개(중소판 17개, 창업판 53개)로 나타났다. 

[사진=둥팡차이푸왕]

IPO 탈락 원인은 심사 기간동안 기업 실적이 대폭 하락하거나 적자가 발생한 기업, 이상 변화에 대한 합리적인 이유를 대지 못할 경우다. 심사 기간 지적받은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거나, 보고 자료를 제때에 갱신하지 못했을 때, 경영 전략이나 상장 계획을 중간에 조정했거나 위법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을 경우도 IPO를 통과하지 못한다.

특히 지난 10월 17일 발행심사위원회가 설립된 후 퇴짜 맞은 IPO 신청기업이 더욱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행심사위원회 설립 후 12월 1일까지 22개 기업이 탈락했고 5개 기업은 잠시 보류 답변을 받았다. 심사 통과율은 56.67%로 떨어졌으며, 11월 한달동안에는 50%로 더 떨어졌다. 5일 현재 올 한해 통과율은 71%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쉬안창넝 중국 증감회 주석 보좌관은 “IPO 탈락자가 크게 증가한 가장 중요한 원인은 발행심사위원회의 심사가 까다로워지기 때문”이라면 “심의 내용도 갈수록 세분화 되면서 기존에 운에 의지해 통과했던 기업들이 빠져나갈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신 기존에는 IPO까지 평균 3년이 걸렸지만 최근에는 1년 3개월로 단축됐다고 말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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